1. 이번 주 수급 동향 분석
가. 투자자 기간별 매매현황
이번 주는 기관과 금융투자가 쌍둥이처럼 매수로 방향을 튼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에 여전히 연기금은 매도 일변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외국인 또한 코스피 매수, 코스닥 매도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편 개인은 코스피에서 대량 매도하고, 코스닥에서 소량 매수하는데 그치면서, 그동안 시장을 받쳐온 개인들의 힘이 다소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에 발표된 CPI와 PPI가 예상하던데로 나왔고, FED WATCH에서도 올 하반기 금리 인하를 점치는 만큼 환율이 안정되는 효과가 우리 증시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은 것 같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코스닥이 미국 등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수급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고, 근래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 부채한도 조정문제, 경기침제, 우리 나라의 수출 부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유심히 시장을 관찰하면서 투자에 임해야 겠습니다.
나. 외국인, 기관 수급현황
코스피는 전반적으로 2차 전지 섹터에 매도가, 자동차 섹터에는 매수의 수급이 몰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스피에서는 같은 반도체 섹터인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의 매도가 눈에 띄며, 'NAVER'의 강력한 매수세와 정
말 오랜만에 보는 '한국전력'의 매수 포지션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반면 코스닥은 매수와 매도에서 주도하는 섹터는 보이지 않습니다. 개별 종목에 따라 수급이 움직이고 있는 듯 합니다. 코스닥은 특징적인 것이 없어서 이번 주는 크게 언급할 것이 없네요.
한국전력이 이번 주 금요일에 재정 관련 자구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있을 전기요금 인상 등을 통해 '한국전력'의 부채가 해소될 수 있을 지 여부도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사의 표명..."고강도 자구노력·경영혁신 추진할 것" - 팍스경제TV
정승일 한국전력(한전) 사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여당이 꾸준히 제기해온 부실경영 책임론과 태양광 사업 및 한전공대 비위 의혹 감사가 잇따르면서 정부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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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이 엄청나게 잘 나오면서, 반도체 등 전반적인 산업이 부진했던 우리나라의 경제를 다소나마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현대차'는 작년 2분기 부터 올해 1분기 까지 영업이익을 합해보면 약 11조이며, 이는 시총 44조 1,043억원 대비 멀티플 약 4정도에 해당하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입니다. 그리고 '기아' 또한 영업이익 약 8조이며, 이는 시총 36조 2,395억원 대비 멀티플 약 4.6정도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기아'를 포함하는 '현대차'보다 '기아'의 실적이 더 좋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대 및 기아차의 약진과 함께 자동차 장비 부품 관련 섹터가 이번 주를 주도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올랐던 '덕양산업'이 다소 주춤했지만, '아진산업', '에스엘', '에코플라스틱', 'KB오토시스', '현대공업', '한주라이트메탈' 등의 주가 상승도 좋습니다.
'현대차' 및 '기아'에 기관들의 수급이 늘어나고 있는만큼 '현대차', '기아' 뿐만아니라 관련 생태계를 끼고 있는 중소형주 기업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2. 다음 주 주요 일정 및 관련 종목
가. 차주 일정
23.5.15.(월) | 23.5.16.(화) | 23.5.17.(수) | 23.5.18.(목) | 23.5.19.(금) |
-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개최 - 부산국제기계대전 |
- 한국-캐나다 정상회담 | - 흑해 곡물 협정 만료 | - G7 정상회의 - 한미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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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 결정 | - 4월 수출입 물가지수 | - 드론-UAM 박람회 | ||
- (공모청약) 기가비스 - (상호변경) 지엔원에너지 → 지오릿에너지 - (거래정지-주식병합) CBI - (추가상장-무증) 제놀루션 - (추가상장- 유증) H&G, 신한알파리츠 - (추가상장-CB) 시티랩스, 메디콕스, 율호, CJ CGV, 삼보모터스, 애니플러스, KC코트렐 - (추가상장-BW) 트루윈, 제이스코홀딩스, HLB생명과학, 자비스 - (추가상장-주식전환) 메디톡스 - (보호예수 해제) 샌즈랩 |
- (공모청약) 기가비스 - (변경상장-주식병합) 대한전선 - (추가상장-CB) 셀루메드, 나노, 쎄노텍, 유니켐 - (추가상장-BW) 유니켐, 이아이디 - (보호예수 해제) 동원산업, 제이오 |
- 삼성전자 배당 지급 - 네이버 포털PC 메인 화면 개편 - 자회사 경동 티타늄 광물 개발 및 조광권 관련 재공시 - (신규상장) 트루엔, 키움스팩8호 - (상장폐지) 미래에셋대우스팩5호 - (변경상장-감자) 티와이홀딩스 - (보호예수 해제) 자화전자, 티쓰리, 에스엘에너지, 씨엔씨인터내셔널, 티에프이 |
- (변경상장-감자) 원익피엔이, 커넥트웨이브 - (추가상장-유증) KD - (보호예수 해제) 넵튠, 엔젯, 유비온 |
- (신규상장) 씨유박스, 모니터랩 - (보호예수 해제) [5.19] 에이엔피 [5.20] 코든[이처, 폴라리스오피스, 더코디, 셀바이오휴먼텍, 가온칩스 [5.21] 삼영에스앤씨 |
- (미) 5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발표 | - (미) 4월 소매판매, 4월 산업생산, 3월 기업재고, 5월 NAHB 주택시장지수 | - (미) 4월 주택착공, 건축허가, 주간 원유재고, 주간 MBA 모기지 신청건수 | - 4월 기존 주택판매, 4월 경기선행지수, 5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 - (미) 옵션만기일, 주간 원유 채굴장비 |
- (미 실적) 홈데포 | - (미 실적) 시스코시스템즈, 타깃 | - (미 실적)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월마트 | ||
- (EU) 재무장관회의, 3월 산업생산 - (중) 중기유동성 지원창구 금리발표 - (일) 4월 공작기계수주,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발표 |
- (EU) 3월 무역수지, 1분기 국내총생산 2차 추정치 발표 - (독) 5월 ZEW 경기 기대지수 - (영) 3월 실업률 - (중) 4월 소매판매, 4월 고정자산투자, 4월 실업률, 4월 산업생산 |
- (EU)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 (중) 4월 주택가격 지수 발표 - (일) 1분기 GDP(예비치), 3월 산업생산, 3월 3차산업지수 |
- (일) 4월 무역수지 | - (독)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 (영) 5월 GFK 소비자 신뢰지수 |
나. 다음 주 일정 등 예상 이슈
흑해 곡물 협정
어제 날짜 소식에서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이 흑해 곡물 협정 타결로 접근하고 있다고 발표를 하면서, 60일 정도 연장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러시아 통신도 이 부분을 인정하는 발표를 했다고 알려지면서, 금요일 비료 및 곡물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러시아 쪽에서 내건 요구 조건이 수용될 지 여부가 미지수이기 때문에, 실패가능성을 배제하기는 힘든 부분입니다. 만약 협상 실패 시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오를 수도 있습니다.
- 관련주 : 한일사료, 누보, 미래생명자원, 대한제당, 대주산업, 고려산업, 신송홀딩스, 한탑, 사조동아원 등
흑해곡물협정 연장 임박..."튀르키예 대통령 발표할 듯" - 조세일보
◆…곡물을 운반하던 팔라우 화물선이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좌초된 후 예인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흑해곡물협정 재연장 문제를 두고 러시아 등 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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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다음 주도 특별히 주목해야 할 일정이 없어서, 몇 가지 제가 개인적으로 보고 있는 저평가 종목 몇 가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어디까지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저도 보유 중이지 않은 종목입니다. 투자에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1. 액세스바이오 : 진단 시약 전문업체.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임.
- 23.5.14. 기준 시총 3,305억원, 2022년 영업이익 4,692억원으로 멀티플 0.7배입니다. 코로나 등 진단키트를 보유하여 극적인 영업이익을 보인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너무 저평가 상태입니다. 대장격인 씨젠만 하더라도 같은 기준으로 멀티플 10배 정도입니다.
- 현재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국립보건원 Rapid Acceleration of Diagnostics'(RADx) 프로그램의 연구과제에 선정되어, 개발 계획중에 있으며, 주주운동도 전개되고 있는 등 호재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 코로나 관련주들이 현재까지 많은 이익에도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코로나가 독감처럼 인식이 되기 시작한다면, 다른 밸류에이션을 받기 시작할 것입니다. 차트에서 보면 지금 투자 적기는 아니지만, 곧 기회를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E1 : LPG 중심의 에너지 기업. LS그룹 계열사임.
- 23.5.14. 기준 시총 3,423억원, 2022년 영업이익 2,787억원으로 멀티플 1.23배입니다. 아래 자회사로 LS네트웍스 등 있습니다. 이번에 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증권을 자회사로 삼으면서, 이베스트증권을 손자회사로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 에너지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많고, 그만큼 이익도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회가 되는데로 다른 종목들도 공부해보도록 하고, 이번 주는 이 두 종목만 공부해봤습니다. 다음 주도 모두 다 발기찬 한 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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