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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

인생을 변화시키는 글쓰기 - 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

by 가온나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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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 - 한혜진 / 경이로움]

1. 책의 선택 이유

  누구나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의 마음은 똑같겠지만,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가장 큰 나만의 고민은 어떤 주제로, 어떻게 글을 쓰느냐였다. 유튜브, 블로그 등 다른 자료들은 찾아봤지만, 대답은 거의 한결같았다. '그냥 쓰다 보면 된다'였다. 그래서 그냥 써봤는데, 부끄럽기 이를 때 없었다. 

  그래서 찾기 시작한 것이 책이다. 이 책 말고도 내 책꽃이에는 아직 5권 이상의 글쓰기 및 독서법에 관한 책이 있다. 시간이 허용되거나, 부족함이 있으면 더 구해서 읽을 생각도 있다. 이 중 블로그에 관해서 읽은 첫 책이 이 책이다. 

 

2. 책의 구성과 주된 관점 

  이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송작가 출신이라 그런지 책의 구성에도 짜임새가 있어 보였다. 저자의 의도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본 이책의 구성은 이 책의 1장부터 3장까지는 '블로그를 왜 써야 하는지'와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설득에 관한 내용이 있고, 4장부터 6장까지는 '블로그를 잘 쓰고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그는 지양하고, 글을 적는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꾸준한 글쓰기를 하다보면 저절로 다양한 수익이 발생했다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의 즐거움과 효용성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3. 챕터별 주요 내용

  가. 블로그를 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

  저자는 방송작가 등 일을 통해 약 18년 가량의 글쓰기 경력이 있었다.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풀고 싶었고, 그것이 블로그로 이어졌다. 블로그를 쓰면서 자기의 마음속 이야기를 표현하고,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그동안의 답답함을 풀 수 있었고, 이는 블로그를 더욱 매진하게 된 동기가 되었던 것이다.

  진심을 담은 블로그가 계속 되면서 독자도 늘어나고, 독자에게 더욱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부도 하고, 자료를 찾으면서 지식이 쌓이기 시작했다. 육아 관련 지식이 쌓이다보니 전문가로 인정을 받게 되고, 강의 요청도 들어오고, 컨선팅도 하는 등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결국 내가 가진  문제를 내가 가장 잘하는 것으로 해결해 나갔고, 진심을 담은 이야기는 블로거를 넘어 자신의 커리어를 확장해주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나. 블로그는 나를 글로 기록하는 것이다.

  글은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관심 있는 대상을 바탕으로 적는 것이다. 또 글을 쓰다 보면 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들려준 이 이야기는 [하버드 글쓰기 강의]의 내용과 유사한 면이 있다. [하버드의 글쓰기 강의]에서는 글쓰기의 주제와 소재를 결정해놓고 굳이 적으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초보자는 약 10분 동안 그냥 컴퓨터나 노트에 지금 현재 자기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그냥 닥치는 대로, 끊김이 없이 적으라고 했다. 그리고 며칠 동안 그렇게 적은 글을 보다 보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지금 어떤 생각들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나도 이 방법을 따라 아침 시간 10분 정도 닥치는 대로 써보고 있다. 아직 실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확실히 예전보다 글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할 때보다 글의 논리도 차츰 잡혀가는 느낌도 들었다.   
  나는 이번 장에서 특히 눈길이 가는 내용이 있었다. [조하리의 창]이라는 이론에 대한 내용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대학에서 배웠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단순히 그냥 공부를 위한 이론으로 생각했지, '나를 위한 알기 위한 방법론' 활용해 본 적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이래서 공부를 못했구나 싶다. 하나를 배워도 이것이 어떻게 내 인생에 접목을 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단순히 공부라고 생각하고 외우기만 하다 보니, 지금은 내 기억 속에서는 글 한 줄기 밖에 되지 않은 것이다.

  다. 블로그는 콘텐츠 베이스캠프다.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블로그의 글을 통해 자신이 쓰려고 하는 글을 세상에 알릴 수도 있고, 영상 제작 준비에도 사용될 수도 있고, 한 편으로는 블로그를 통해 익힌 글쓰기는 다른 플랫폼을 활용할 때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즉 소위 요즘 말하는 'N잡', '경제적 파이프라인'의 기본이 된다는 것이다.

  라. 블로그를 잘 쓰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4장 「블로그 글쓰기 시작하기」부터 6장  「잘 읽히고 잘 발견되는 글의 비밀」은 블로그 글 쓰는 방법 및 블로그 운영 등에 관한 방법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내가 생각할 때 배울만한 몇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동기에도 목적에도 내가 없기 때문이다. '남들이 하니까'가 동기고, '돈을 번다고 하니까'가 목적이다. 주제도 남이 정해주었고, 이유도 남이 정해주었다. ~ 이유를 불문하고 블로그의 중심에는 '나'를 놓길 바란다. 블로그의 핸들은 내가 잡아야 한다.   (p. 150)
글쓰기를 무의식적으로 자동 반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강성태에 의하면, 식후 약 먹기처럼 일과에 습관을 붙이게 되면 지키기가 훨씬 쉽다고 한다.   (p. 193)

 

■ 인상 깊은 글 쓰는 법   (p. 235)
  1. 나는 알고 남은 모르는 정보를 쓴다.                  2. 구체적으로 쓴다.
  3. 상상이 가도록 글자로 그림을 그리듯 쓴다.       4. 내 생각, 내가 감명받은 점 등 소회를 쓴다.
  5. 현상 뒤의 이면이나 배경을 쓴다.      6. 촉각, 미각, 후각, 통각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감각을 묘사한다.  
■ 인기 있는 글의 6가지 필수 요소   (p. 266~268)
  1. 서두에 글의 목적과 이유, 독자들이 얻을 이득을 명시하라.
  2. 글을 보완하는 사진을 첨부하라.          3. 독자가 상상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게 설명하라.  
  4.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어라.          5. 선명한 표현을 써라.          6. 평소 말하듯이 써라.

 

6. 마치며

  블로그 관련 책을 읽는 사람들의 니즈는 분명하다. 첫째는 블로그 수익화, 둘째가 글 쓰는 방법일 것이다. 저자는 찬찬히 두 번째의 이유를 충실히 해 나가는 과정에서 첫 번째의 이유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매 순간 강조하고 있었다. 나도 수익에 많이 연연하지 않고, 10년, 20년 꾸준히 운영해서 딸에게 물려줄 때까지 쉬지 않는 운영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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