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핑크팬더가 알려주는 '블로그 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말씀드릴 책은 아마도 제가 블로그 관련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 중 마지막으로 읽게 될 것이라 생각되는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이재범]입니다. 

책의 표지와 첫 장

 

  앞 서 읽었던 책들과 또 사뭇 다른 특성을 보입니다. 블로그 관련 책들은 거의 '글쓰기 방법'(이하 A)과 '운영 방법'(이하 B) 두 가지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구분해서 말을 해보자면, [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는 A 60%, B 40%이고, [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는 A 10%, B 90%라면 이 책 [블로그 글쓰기]는 제목과 어울리게 A 90%, B 10%로 구성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목차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가장 많이 느꼈던 생각이 바로 책이 참 '쉽다'였습니다. 일단 목차만 봐도 저자가 무엇을 쓰려고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확인해보면 소주제에 해당하는 목차의 제목들이 군더더기 없이 직관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의 목차

 

  내용 구성 또한 주제에 따른 사례, 일화 등 도입되는 내용을 적고, 저자 자신의 생각이나 격언 다른 전문가 글의 인용으로 적어나가는 패턴을 이루고 있고, 전문적인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책의 특징

 

  저자는 독자들의 바쁜 일상을 줄여주기 위한 배려였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목차의 소주제마다 핵심 이야기를 가장 먼저 별도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것만 봐도 이 주제에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충분히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큰 주제인 chapter가 끝나는 곳에는 글쓰기와 관련된 격언들을 소개하고 있고, 격언을 보고 독자가 생각하고, 그것을 글로 쓸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책의 특징

  

블로그 글쓰기란

 

  이 책의 다 읽고 이 책에서 하려고 하는 이야기를 한 마디로 요약해보면,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쓰되, 일단 쓰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되고 나면 글쓰기 공부, 베끼기, 세부 묘사하기 등의 글을 좀 더 다듬는 것은 '덤'인 것입니다. 

 

  1). 일단 쓰는 것

  제가 읽어 본 다른 책에서도 글을 쓰는 데 있어 가장 좋은 것이 '그냥 쓰는 습관'이라고 했습니다. [하버드 글쓰기 강의]에서도 가장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매일 생각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적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도 유시민 작가 등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격언 등을 인용하면서, 매일 일정 시간 정해놓고 일단 써보라는 것입니다. 

글을 잘 쓰고 싶으면 단 하나만 실천하면 된다. 그 비법은 글을 쓰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읽고 참고한 적도 없다. 오로지 단 하나, 매일같이 꾸준히 글을 썼을 뿐이다.

 

  2). 자신의 이야기를 하라

  블로그는 작가들이 적는 전문적인 글 공간이 아닌, 누구나 자신의 관심사를 적는 공간이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야 하는 곳이라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많은 지문을 할애하여, 일상을 적고, 일기를 쓰듯이 적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경험을 적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듣고 싶은 것은 당신의 이야기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시만 할 수 있는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마치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라는 부분에서 이 책의 논점이 명확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만큼 블로그를 쓸 때 글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 중 몇몇 분들은 '내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다. 바쁜 일상에서 당신의 일기를 시간을 볼 사람은 없다'라고 까지 이야기하는 것과 아주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한 책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고 다른 책을 읽어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글쓰기를 배운 적 없다. 문과 출신도 아니다. 수익형 포스팅 비법도 배운 적 없다. 엔터테인먼트 기질이나 장기도 없다. 그저 ‘천천히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한 지 10년 블로그 차트 독서 분야 1위! 블로그 차트 상위 1% 파워블로그! ‘핑크팬더’가 그의 최고 스펙이 되었다. ‘핑크팬더’가 블로그의 시조새, 블로거들의 워너비가 된 비결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

이재범

출판

평단

출판일

2021.03.05

 

 

** 같이 읽어볼 만한 포스팅

  - [나는 매일 블로로 출근한다] - 한혜진

인생을 변화시키는 글쓰기 - 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

  - [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 - 율마(오애진)

수익형 블로그에 진심 - 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

 

 

ps. 문체가 많이 바뀌어서 당황하셨을 수도 있는데요. 같은 블로그 공간이라도, 경제 공부 관련된 곳은 몰라도, 여기 독서와 관련된 공간이 너무 딱딱해 보여서 일부로 바꿔 봤습니다. 읽는 분들은 어떤 지 모르겠습니다. 서평에 관련된 공간은 가급적 이런 톤으로 나가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