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가 투자가 메인 주제인데, 투자와 관련된 여러 책을 보긴 했지만 그것을 포스팅을 하는 작업은 이 책이 처음입니다. 사실 이런 전문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들은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책을 다 읽고도 한동안 미뤄왔는데, 책을 다시 읽고 메모를 하면서 나름대로의 정리가 되어 아래와 같이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가치주 투자? 성장주 투자!
제가 이 책에 대한 포스팅을 쓰게 된 이유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이제껏 제가 봐온 주식투자 방법과 조금은 거리가 있어서 관심이 갔습니다.
흔히들 가치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성장주 투자에 대한 이야기는 잘 들어보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는 가치주 투자보다 성장주 투자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요 논점이고, 핵심 키워드입니다.
즉 가치주 투자가 기업의 '영업이익'에 대한 기업의 가치를 따지며, 'PER'과 'PBR'에 대한 지표를 고려한다면, 성장주 투자는 기업의 '이익성장율' 에 대한 기업의 가치를 따지며, 'PEG'가 나타내는 지표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크게 보면 결국 기업의 가치가 쌀 때 매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같지만, 기업의 '성장국면'을 고려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이 두 가지의 투자 방식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 투자란?
저자는 이와 같은 성장주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투자의 정의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말도 안 되게 싸게 거래되는 '가치주'는 없다고 봐야 하며, 대중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기업가치의 변화를 찾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2가지를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첫 째, 해당 주식의 가치 변화를 먼저 CHECK해라. 기업이 '확장국면'인지, '수축국면'인지 확인하라는 것이며, 이는 '60개월 이동평균선'을 참고하면 좋다.
둘째, 위험관리는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유용한 지표와 투자법
저자는 동학개미의 스승이라는 별칭답게 개인 투자자들이 알아놓으면 좋은 투자방법들을 중간중간 소개하고 있는데, 제가 판단하기에 나도 꼭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아래에 나열하니,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극치 시점'(패닉바잉 또는 패닉셀링)을 알려주는 지표
1. RSI(기간 14, 시그널 9) : '30'을 깰 때 과매도 기간
2. VIX(공포지수) 지표 : '40'에 이르면 꽤 무서운 악재가 노출된 것을 의미. 대박 찬스의 기회다.
2. 종목 그룹핑과 성공투자 3단계 프로세스
가. 종목 그룹핑
1. 성장기업 : 장·단기적 매출에 이익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
2. 쇠퇴기업 : 기업의 주요 제품 또는 서비스가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로 접어든 기업
3. 싸이클기업 : 경기 민감 업종. 상승과 하락 주기가 있음
나. 성공투자 3단계 프로세스
- 쇠퇴기업을 내 포트폴리에서 제외시키자
- 성장산업의 업황이 꺾일 때까지 충분한 기간을 보유하자
- 경기 싸이클주는 밸6류에이션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히 '경기 모멘텀'으로 투자한다.
마치며
이 책은 나에게는 가치주 투자법과 성장주 투자법을 비교할 수 있게 한 좋은 기회를 주었습니다. 어떤 투자방식이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나라 시장과 나의 성향에 맞는 투자방법이 어떤 건지 확인하면서 자신의 투자방법을 만들어 나가야겠지요.
저는 우리나라 증시에서나 짧은 경험으로 봤을 때는 이 책에서 말한 성장주 투자가 저에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경기 민감주의 패턴을 모르고 샀다가 호되게 당하기도 했고, 지금도 PER는 낮으나 원금 회복이 요원한 종목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보니 이런 판단을 내린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처럼 가치주 투자 이외에 다른 것을 잘 몰랐던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그럼 이만...
- 저자
- 박세익
- 출판
- 위너스북
- 출판일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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